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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조종사 객실승무원 정비사 채용 활발


"승객 편의 높이고 운항 안정성 강화 위해 채용 늘려"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운항 승무원과 객실 승무원, 정비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둔 대한항공을 포함해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0일부터 항공 기술·종합 통제 분야 하계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7~8월 근무 후 별도 면접을 거쳐 내년 초 신입사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5.1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5.1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지난달 항공 정비와 엔진 정비 분야 기술 훈련생도 모집했다. 훈련 수료자는 향후 심사를 거쳐 인턴 정비사로 채용하고, 2년 근무 후에는 정규직 전환 기회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9일까지 신입 객실 승무원 응시 원서를 접수한 뒤 후속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총 세 자릿수를 선발해 오는 8월 입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정비사를, 2월에는 조종사를 신규 채용했다.

대한항공으로 인수되기 이전 수년간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던 채용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며 통합 항공사 출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채용에 적극적이다.

티웨이항공은 유럽·북미 등으로 노선을 늘리면서 올해 들어 조종사, 객실 승무원, 운항 관리사 총 20명, 정비사 54명 등 총 117명을 뽑았다. A330-200 등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라 추가 채용을 검토 중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19 여객기 사고 이후 정비 부문에 집중해 채용을 늘리는 중이다. 상반기 항공 정비·정비 관리 등 부문에서 40여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30여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정비 훈련 강사도 상시 채용한다.

또 차세대 B737-8 여객기 구매 도입에 맞춰 올해 객실 승무원은 총 60여명, 운항 승무원은 총 1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도 지난 3월 객실 승무원을 채용했다. 이달 들어서는 오는 25일까지 추가 객실 승무원 채용을, 오는 28일까지는 신입 부기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5대의 신규 항공기 도입 및 노선 확장에 따른 선제적 채용으로 풀이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말 신입·경력 부기장을 채용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정비 부문 경력직과 운항 관리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또 이달 신입 객실 승무원 50여명을 채용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운행 재개를 앞둔 파라타항공(옛 플라이강원)도 지난 2월 100여명의 신입·경력직을 채용한 데 이어 지난달 운항관리직, 정비직 등의 추가 채용을 진행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조종사·정비사·객실 승무원·운항 관리사는 총 2만9600여명으로, 객실 승무원이 1만5600명, 조종사가 7200명, 정비사가 6100명 등이다. 총 인력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만8000여명)보다 5.4%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이동 수요 증가와 신규 항공기 도입, 노선 확대에 발맞춰 승객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을 늘리고 있다"며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으로 재편될 산업 구도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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