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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파산 상태"…'작곡비 사기' 혐의 유재환, 무혐의 결론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의혹과 관련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사기 혐의로 피소된 유재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2019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작곡가 유재환 [사진=정소희 기자]

경찰은 유재환이 곡 제작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이같은 결론을 냈다.

유재환은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죄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무혐의가 나왔다고는 하지만 마냥 좋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든다. 그냥 오해를 벗었구나 싶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고 한동안 정신병동에 입원도 했다. 어머니까지 갑자기 돌아가시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현재 파산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한 네티즌은 유재환으로부터 작곡비를 호소했으나 핑계를 대며 곡을 주지 않았고, 2년째 곡도 받지 못하고 있음을 폭로했다.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의혹까지 불거졌다.

당시 유재환은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란 입장을 냈다.

지난해 8월 23명의 피해자들은 유재환이 작곡 대금을 받더라도 작곡을 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5500여만 원을 받아챙겼다며 그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유재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서를 올리고 "인생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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