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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된 급등" 최고가 비트코인…연말 3.6억 간다고?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비트코인이 10만9000달러, 한국에서는 1억600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코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올 연말까지 최고 3억6000만원을 찍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P/연합뉴스]

20일 오후 7시32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대비 3.86% 치솟은 10만8492.70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날 새벽에는 10만9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 거래소에서도 현재 업비트 기준 1억6194만9000원, 빗썸 기준 1억6174만8000원에 비트코인이 거래됐다. 장중 1억63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인 규제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두번째 임기 동안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연설에서도 미국 주식시장의 전반의 상승과 비트코인의 기록적인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이후 주식 시장이 급등했고 비트코인은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 ​​목표 가격은 18만5000달러(2억6800만원)에서 최대 25만달러(3억62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암호화폐 플랫폼 BTSE의 제프 메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인데스크에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지정하고 최근 트럼프 코인을 출시한 것 등이 강력하고 긍정적인 신호가 됐다"며 "코인 시장의 주요 지표로서 비트코인의 급등은 예상됐었으며, 이번 주 내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 트루스소셜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 '승리'를 축하할 때"라며 "내 새로운 공식 트럼프 밈(Official Trump Meme)이 여기 있다"고 밈 코인 출시를 알렸다.

밈 코인은 내재적 효용 없이 패러디나 농담 등에 기반해 만들어지는 투기적 성격의 가상화폐를 가리킨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엑스 계정에 "공식 멜라니아 밈(Official Melania Meme)이 출시됐다. 여러분은 '$MELANIA'를 지금 살 수 있다"며 해당 코인의 홈페이지를 링크해 게시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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