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항공 참사', 사고 수습이 우선…정부에 적극 협력"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 규명·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도당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중앙 정부와 전남도, 광주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당 항공사고 대책위원회가 현장에 머물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대책위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의 슬픔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앞서 전날(29일)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직후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 바 있다.

그는 유가족을 만나 "지금 정부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도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지도부와 피해자 가족 간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당 대책위 위원들과 함께 사고 관련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은 광주·전남 국회의원이 교대로 피해자 가족과 상담하며 지원하는 활동을 시작했다"며 "강 시장은 광주·전남 변호사회에서 피해자 가족에 대한 법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