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5일 귀국해 바로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김 전 지사는 국회에서 이 대표와의 만나 "국회가 역할을 제대로 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저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엄 선포 이후에 해외에 있는 교포들이 '사실상 망했다'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 힘들어했지만, 국회에서 해제를 의결하고 초기에 수습되는 것을 보고 뿌듯해했다는 말도 전했다.
김 전 지사는 "그 과정에서 국회와 민주당을 포함한 정당들이 큰 역할을 해주셔서 그에 대해서 해외에 계신 동포들이 대단히 고마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을 만난 김 전 지사는 "해외에 계신 분들이 휴전선 등에서 우발적인 군사 충돌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한다"며 "지금 그런 일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분이 국회의장님"이라고 전했다.
우 의장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내년 2월에 귀국하려던 김 전 지사는 전날(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초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미국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었지만 모두 취소하고 급히 귀국길에 오른다"고 밝혔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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