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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출 잔류한 KT 직원들 'AI 교육' 실시..."재택으로 교육받는 중"


KT "신속한 직무 전환 교육…AICT 기업에 필요한 AI 기본기 함양시킬 예정"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가 희망퇴직과 자회사 전출을 거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 전환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 내용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이다. KT측은 신기술 습득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교육 대상자들은 "시험 결과로 부서 배치를 하겠다는 의도"라며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KT 로고 [사진=KT]

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희망퇴직과 자회사 전출을 거부한 직원들이 소속된 '토탈영업TF' 직원 540여명에 대한 TF 직무전환교육을 시작했다. 앞서 KT는 지난 10월 선로·전원 등 통신·네트워크 운용 전담 자회사 2개를 신설하고, 기존 KT의 통신·네트워크 인력에 대해 자회사 전출과 희망 퇴직을 신청 받았다.

당시 희망퇴직과 전출을 거부한 직원들이 이번 직무전환 교육 대상자가 됐다. 교육 대상자 A씨는 "회사에서 갑자기 교육을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어제부터 집에서 화상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직무전환교육은 IT 기본 역량 강화를 목표로 AI, IT인프라, Cloud, 정보보안 관련해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전 과정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대면 생중계로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시간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09시부터 17시까지다.

교육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됐으며 1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교육 후에는 직원들 대상으로 시험을 치른다. 교육 참여율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업무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 성적에 따라 기존 업무와 전혀 다른 부서에 배치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조직개편 후 신속한 직무 전환 교육으로 토탈 영업 업무 조기 안착 지원을 위함"이라며 "AICT 기업 전환과 IT 분야 고객 응대에 꼭 필요한 IT, 클라우드, AI 기본기를 함양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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