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민주계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5일 귀국한다.
측근 인사들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3시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도착 후에는 곧바로 우원식 국회의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 6시 30분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김 전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초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미국 방문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모두 취소하고 급히 귀국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당초 귀국 예정일은 내년 2월이나 빨라도 이달 하순쯤 이었다.
김 전 지사는 "어제와 오늘, 계엄선포에서 해제까지 애타는 6시간을 보내며 참으로 참담했다"며 "대한민국을 더 이상 나락으로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하는 게 순리"라며 "여야도 더는 정쟁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회가 나서서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위기관리 중립내각'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국정마비 공백을 메울 도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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