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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 회장 "디딤펀드 안착에 지속적 노력"


25개 운용사 CEO, 자사 디딤펀드 가입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금투업계 공동 브랜드인 '디딤펀드'가 출시된 가운데 금융투자협회가 '디딤펀드' 출범식을 열어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디딤펀드를 출시한 25개 자산운용사와 함께 '디딤펀드 출범식'을 열고 책임 운용·수익률 제고 의지를 다졌다.

금융투자협회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디딤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김지영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디딤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날 행사는 25개 자산운용사 대표가 1사 1펀드로 운용되는 자사 디딤펀드를 가입해 업계의 책임운용 의지를 다졌다. 또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운용업계 역할을 모색하기로 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디딤펀드가 기존 펀드와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도 "디딤펀드는 퇴직연금의 근간이 되는 밸런스드펀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딤펀드는 베스트셀러가 아닌 스테디셀러"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디딤펀드의 출시는 연금투자의 근간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소외됐던 퇴직연금의 스테디셀러인 자산배분형 밸런스드펀드(BF)를 그 중심으로 가져오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협회는 출시에 역할을 마치는 게 아니라 디딤펀드가 시장에 안착하게끔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국의 금리 인하 기조 등 여러 요인으로 연금 시장에 자금이동 수요가 일어날 때, 디딤펀드가 견조한 수익률을 창출하면 상당 금액을 고변동성 상품이 아닌 자산배분 상품으로 유입하는 경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제도는 외형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며 "연금자산의 증대가 자산운용시장, 자본시장을 강하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2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런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는 기금별 운용상품을 단일화해 가입자 선택편의성, 상품의 비교가능성, 운용사 관리효율성 등을 증대시키며 대표상품 형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와 유사하게, 각 운용사별 단수의 대표 자산배분형 BF를 디딤펀드로 제시한 것은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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