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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로 AI워크로드 탄소배출 온프레미스 대비 최대 95%↓"[클라우드+]


AI 전용 칩·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효율 높이고 비용 절감
재생에너지 100% 목표 달성…국내 투자도 지속 확대할 것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한국 기업들이 AWS 상에서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하면 온프레미스 대비 탄소 배출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켄 헤이그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환경정책 총괄. [사진=AWS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

켄 헤이그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환경정책 총괄은 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한 'AWS 지속가능성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AWS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막대한 전력이 소요되는 AI 워크로드의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비용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WS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탄소 배출량 감소' 연구 결과 [사진=AWS]

AWS의 의뢰로 엑센츄어가 진행한 ‘AWS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탄소 배출량 감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컴퓨팅 부하가 높은 AI 워크로드를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하드웨어 사용(22%), 향상된 전력 및 냉각 시스템(50%)을 통해 온프레미스 대비 탄소 배출량을 72%까지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AWS에서 최적화하고 AI 전용 실리콘(칩)을 사용할 경우 AWS로 이전하고 최적화한 국내 기업은 AI 워크로드의 총 탄소 배출량을 최대 95%까지 감축할 수 있다.

AWS는 전력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AI 전용 칩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는 '그래비톤', 에너지 효율을 최대 2배까지 개선하도록 설계된 '트레이니움', 전력 효율이 가장 높으며 와트당 최대 50%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인퍼런시아'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증발식 냉각 매체를 개선함으로써 관련 냉각 장비의 에너지 사용량을 20%까지 줄였다.

헤이그 총괄은 AWS를 활용한 지속가능성 고객 사례도 공유했다. 헤이그 총괄은 "국내에선 종합 에너지그룹 삼천리가 AWS 클라우드 도입으로 향후 5년간 탄소 배출량을 약 30% 줄일 수 있게 됐다"며 "SKT도 AWS 그래비톤으로 온프레미스 대비 AWS 워크로드의 탄소 배출량을 약 27%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AWS는 재생에너지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헤이그 총괄은 "아마존은 예정보다 7년 앞당겨 운영에너지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현재 아마존은 전 세계 500개 이상의 태양광 및 풍력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 투자 중이며, 향후 수십 년 동안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국내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 같은 투자는 향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헤이그 총괄은 "한국 최초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인 6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중"이라며 "매년 한국 가정 2만5000가구의 1년치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인 81211메가와트시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 500개 이상에 태양광, 풍력 프로젝트에 수 조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추가 투자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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