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파트서 70대 남성 추락해 숨져…아내는 흉기에 찔린 채 사망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쯤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아파트단지에서 7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등은 현장으로 출동, 의식과 맥박이 없는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또 A씨의 거주지에서는 그의 아내인 7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외부 침입 흔적,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아울러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