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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IPO '흥행 자신'…김형태 대표 "상장 후에도 개발 정체성 이어갈 것"


시프트업, 25일 IPO 기자간담회 진행...7월 중 상장, 시가총액 3조5000억원
김형태 대표 "성공 DNA 통해 또 한번 성공작 개발할 것"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개발 중심의 회사로서 그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을 상장 이후의 목표로 삼고 있다.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신중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사진=정진성 기자]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사진=정진성 기자]

코스피 상장을 목전에 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25일 진행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에도 개발 중심의 성장 구조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PO를 추진 중인 시프트업의 상단 기준 공모액은 4350억원, 시가총액은 약 3조4815억원으로 공모가 상단으로 상장될 경우 크래프톤과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은 시가총액 4위에 자리하게 된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일과 3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7월 중 상장 예정으로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4만7000원에서 6만원, 총 공모 주식 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다.

◇ 공모가 고평가 논란?…"성장 가능성 봐달라"

시프트업의 상장 후 기업 가치는 공모가 상단 기준 3조4815억원이다. 시프트업은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 기업에 스퀘어에닉스, 사이버에이전트, 카도카와 등을 선정했는데,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9.25배였다.

(좌측부터) 시프트업 안재우 CFO, 김형태 대표, 민경립 부사장, 유준석 CBO [사진=정진성 기자]
(좌측부터) 시프트업 안재우 CFO, 김형태 대표, 민경립 부사장, 유준석 CBO [사진=정진성 기자]

이에 따라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경립 시프트업 부사장(CSO)은 "비교 기업 선정에서 많은 논의를 거쳤다"며 "매출 측면에서 큰 차이는 있지만, 게임의 장르와 콘솔 타이틀의 유사성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를 기준으로 PER을 선정했다. 올해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과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회사의 성장성을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프트업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출시된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해 매출액 169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률 155%를 달성했다. 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67%에 달했다.

이는 우호적인 퍼블리싱 계약으로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를 구축한 덕분이라는 게 시프트업의 설명이다. 안재우 시프트업 CFO는 "IP 파워와 검증된 개발 역량으로 유리한 수익 배분 구조를 확보했다"며 "현재 마케팅 비용은 모두 퍼블리셔가 담당해, 전체 비용의 81%를 인건비 등 개발력으로 돌릴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안 CFO의 설명에 따르면 콘솔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일반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대비 개발 기간은 3분의 2, 투입 인력과 총 개발 비용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안 CFO는 "최고의 퍼포먼스와 비용 효율을 모두 추구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가능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 안재우 CFO. [사진=정진성 기자]
시프트업 안재우 CFO. [사진=정진성 기자]

◇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모두 PLC 초기 단계"…PLC 극대화 전략 박차

시프트업의 자신감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경쟁력 있는 자체 IP도 한몫을 했다. 대표작인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모두 PLC(Product Life Cycle, 제품생애주기) 초기 단계이기에 향후 수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안재우 시프트업 CFO는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모두 상업적인 성공도 거뒀지만, 프렌차이즈 IP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품질 대규모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두 대표작의 PLC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니케'가 PC와 모바일, '스텔라 블레이드'가 콘솔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점을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안 CFO는 "니케의 PC 점유율은 현재 33%까지 꾸준히 상승해왔다"며 "크로스플랫폼 역량을 확대해 니케 IP의 저변도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한 장르와 이용자층, 국가를 대상으로 한 작품을 만들기보다는 전세계 게이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은 향후 '니케'에서는 대형 IP 협업과 2주년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스텔라 블레이드'에서는 보스 챌린지, 신규 의상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PC 버전으로의 플랫폼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스텔라 블레이드'의 PC버전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형태 대표는 "현재 검토 중인 사항이며, (소니와) 계약 관계가 있기에 시기, 여부에 대해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시프트업은 상장 이후에도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이어가며 확실히 성공할 신작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형태 대표는 "개발 중심의 회사로서 그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을 상장 이후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신중하게 만들며, 회사의 가치를 올리고 믿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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