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남편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던 배우 황정음(39)이 무고한 여성을 상간녀로 지목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22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황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이 지난 19일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4월 비연예인 A씨의 소셜미디어(SNS) 계정과 사진을 공유하며 '추녀야.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 '네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남의 남편 탐하는 거야.' 등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으나, A씨는 자신의 친구가 황정음 남편과 동명이인이며 상간녀가 아니라는 반박글을 올렸다.
또 A씨 측은 황정음이 공개한 사진이 온라인에 퍼져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며 정정 사과글을 올릴 것을 요청했다. 이에 황정음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글을 게재했으나, 합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결국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정음은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이다. 2016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조정으로 한 차례 파경 위기를 맞았지만 재결합했다. 그러나 3년 뒤 다시 파경을 맞게 됐다.
황정음의 소속사 측은 황정음이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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