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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소기업 매출액 감소율 -6.9% '역대 최대'


5분기 연속 감소…증가 전환 대기업과 상반
안정 지표 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도 악화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올해 1분기 중소기업 매출액 감소율이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7%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015년 수치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이하 외감기업) 중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직전 분기(-1.5%)보다 감소 폭이 크게 확대했다. 한은이 외감기업 2만2962곳을 대상으로 표본을 뽑아 계산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성장성 지표 [표=한국은행]
대기업, 중소기업 성장성 지표 [표=한국은행]

중소기업 중 제조업은 1.4%에서 -4.4%로 감소 전환했다. 비제조업은 -4.4%에서 -9.4%로 감소 폭이 확대했다. 강영관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제조업에선 운송 장비와 부품업에서 안 좋았고, 비제조업에선 철강, 자동차 부품 중심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감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1.3%에서 1.2%로 증가 전환했다. 대기업이 -1.3%에서 3.0%로 크게 개선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증가율은 3.3%로 전년 동기 0.9%보다 2.4%포인트(p) 증가했다. 매출 호조로 기계·전기전자업에서 높은 증가율(13.8%)을 보였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늘고, 반도체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비제조업에서도 운수업과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율이 -4.0%에서 -1.6%로 줄었다. 운수업은 -7.3%에서 5.9%로 증가 전환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상승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강영관 팀장은 "중소기업 업황이 아직 본격적으로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한다"며 "반도체, 운수업과 같은 일부 업종과 대기업 위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 개선됐다. 중소기업은 직전 분기 -1.0%에서 3.8%로 증가 전환했고, 대기업은 3.4%에서 5.7%로 증가율이 커졌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외감기업 전반적으로 모두 악화했다. 외감기업 전체 부채비율은 89.2%에서 92.1%로 올랐고, 차입금의존도는 25.4%에서 25.7%로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08.9%→114.3%, 32.0%→32.1%로 모두 상승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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