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한국신용정보원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합성데이터를 생성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14일 신용정보원은 UNIST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합성데이터는 원본과 유사한 통계적 특성을 갖지만, 실제 데이터와는 독립적이고 인공적으로 생성된 데이터다.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신정원은 인공 지능(AI) 학습을 위해 양질의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하고자 UNIST와 공동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정원은 AI 학습장을 통해 신용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명 처리한 뒤 제공하고 있다. AI 학습장은 금융사뿐만 아니라 핀테크, 학계에서도 활발히 쓰고 있다.
공동연구는 UNIST 이용재 교수와 박새롬 교수가 참여한다. 주제는 △합성데이터 생성과 성능 평가 방법 개발 △합성데이터 프라이버시 강화 방안과 평가 방법 개발 △신용정보원 보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성데이터 생성 등이다.
최유삼 신정원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 AI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기회"라며 "실용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합성데이터를 생성해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업무 혁신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각 기관이 보유한 분석 노하우를 공유해 금융권 데이터와 생성 모델 기술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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