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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안랩, 클라우드 전문기업 인수…수익성 확보 '관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 '클라우드메이트' 내달 중 자회사 편입
보안 특화 클라우드 사업으로 공공 시장 공략
클라우드 성장세에 지난해 매출 증가…자회사 연구개발 비용 확대에 영업익은 감소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안랩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기업 클라우드메이트를 내달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보안 특화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다.

최근 안랩의 클라우드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매출도 덩달아 성장세지만, 이번 인수로 회사의 수익성이 강화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강석균 안랩 대표 [사진=안랩]
강석균 안랩 대표 [사진=안랩]

13일 안랩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클라우드메이트의 지분 95.71%(총 348만 8372주)를 약 15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클라우드메이트는 내달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서버, 스토리지 등 인프라는 물론,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까지 클라우드에 최적화한 상태로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메이트는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운영(AI·MLOps) 환경 구축 △데브옵스(DevOps)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메이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성과 안랩의 '보안 프레임워크 기반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이 합쳐지면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랩은 최근 보안에 방점을 둔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이 빨라지면서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보안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자체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CWPP) '안랩CPP'를 출시한데 이어, 2021년 보안 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안랩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안랩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설계와 구축, 운영, 보안관제 등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도입·운영하는 단계에서 보안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공공 영역을 적극 공략한다. 이번 인수는 최근 공공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는 움직임과도 일맥상통한다.

안랩은 최근 한국도로공사 등 총 18개 기관이 사용 중인 67개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맡게 됐다. 구체적으로 '안랩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아키텍처 컨설팅 및 구축 △전문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클라우드 운영 관리 △안랩 vAIPS·안랩 vTMS·안랩 CPP 등을 제공한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안랩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2392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안랩 측은 "지난해 각 솔루션과 서비스 영역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를 비롯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인 '안랩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트러스가드' 등이 작년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인수로 곧바로 회사의 수익성 강화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 최근 4년간 인수한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안랩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 감소한 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제이슨, 나온웍스 등 자회사에서 연구개발 투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랩은 지난 2020년 AI 정보보안 스타트업 '제이슨'을 인수했고, 2021년 OT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나온웍스'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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