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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美의회 로비 논란…이해민 "한미관계 이간질·국회 모독"


"쿠팡 정보 유출 사태, 한미 통상 마찰로 둔갑시켜⋯파렴치한 행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15일 "쿠팡이 거짓 정보로 한미 관계를 이간질하고 대한민국 국회를 모독하고 있다"며 "이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기업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 로비에 나서면서 양국간 통상 마찰처럼 비화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쿠팡 차량 모습. [사진=연합뉴스]
쿠팡 차량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쿠팡은 국경을 넘나들며 이상한 로비와 이상한 언론전을 펼치고 있다. 보안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발생한 정보 유출 사태를 통상 마찰로 둔갑시키는 이 파렴치한 행태, 만천하에 드러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기업인 쿠팡이 미국 의회에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핍박한다'는 내용의 거짓 정보를 흘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공화당 소속 에이드리언 스미스 의원은 쿠팡을 사례로 들며 미국 기업 차별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미국 주력지에서는 다뤄지지 않았지만 국내 일부 언론에는 이 내용이 보도됐다"며 "미국 의회에 로비하고 그 내용을 한국 언론에 기사를 내도록 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를 미국이라는 단어로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롤 밀러 공화당 하원의원이 '정치적 마녀사냥'이라는 표현으로 쿠팡을 옹호한 점에 대해서는 "해당 의원의 핵심 참모 출신이 현재 쿠팡 로비스트"라며 "청문회를 주관한 세입위원회 고문 출신 인사들 역시 쿠팡 로비스트였다"고 말했다.

쿠팡의 한미 갈등 조장 행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때도 쿠팡만 배송 제한을 받았다는 거짓말과 미국 기업 차별이라는 가짜뉴스로 미 의회를 현혹했다"며 "당시 직접 하나하나 허위 정보를 바로잡았는데 이번에도 같은 수법을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쿠팡 경영진을 직격했다. 그는 "로저스 대표에게 경고한다. 어딜 도망가느냐"며 "범 킴 의장과 함께 당장 귀국해 경찰 소환에 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사업하면서 대한민국 법과 국회를 우롱하는 행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를 향해서는 디지털 장벽 협상과 쿠팡 사안을 분리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법은 문재인 정부 당시 정부 중재안을 검토해 통상 문제와 분리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TF의 조사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쿠팡 국정조사 요구서가 상정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국민의 민생과 직결된 사안인데 아직 요구서가 올라오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국정조사 요구서가 본회의에 상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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