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 유튜버 '영자씨'⋯'홀센피그' 론칭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3남매 엄마이자 전업주부였던 서영자(67)씨는 집밥을 그리워하는 아들을 위해 요리법을 영상으로 찍으며, 이를 유튜브 채널 '영자씨의 부엌'에 올렸다. 단순한 집밥 요리법이지만, 아들에 대한 사랑이 담긴 콘텐츠는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았다. 24일 기준 구독자 93만명, 누적 조회수 3억회를 넘기는 인기 채널로 성장했다.

대표적으로 양배추를 활용한 다이어트 요리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500만회를 넘기며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일주일에 2번 열리는 요리교실 라이브 방송에서는 구독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팬덤까지 생겼다.

관심이 커지면서 서씨가 요리하며 사용하는 주방용품이나 조미료 등에 대한 구매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콘텐츠 촬영과 편집을 맡았던 서씨의 딸 이하경씨는 한 이커머스 전문가와 주방용품·식품 브랜드 '홀센피그'를 론칭했다. 이커머스 홀센피그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80%는 이씨가 자체 개발한 상품이다.

영상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연계한 전략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통해 영상 시청자가 클릭 몇 번으로 제품을 간편히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씨는 "유튜브 쇼핑 기능으로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바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로부터 편리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