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정부가 유통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유통산업의 발전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AI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https://image.inews24.com/v1/1b56e5419717ca.jpg)
이는 산업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유통산업 AI 활용전략'의 후속 조치로, 유통산업에 AI를 확산시켜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이다.
국내 유통산업은 소비 트렌드 변화, 글로벌 플랫폼 진출 확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산성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AI 활용률은 3% 미만에 그치고 있다.
유통·AI 얼라이언스는 유통기업, AI 기술기업, 인프라 기업, 벤처캐피탈 등 40여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기술 전담반 △스타트업 육성반 △데이터 활용반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AI 기술기업과 유통기업이 협업해 실제 유통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성공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물류 분야 AI 전문 스타트업의 창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또한 AI·디지털 활용의 필수 요소인 상품 정보 표준 DB를 확충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소 유통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유통산업의 AI 기술 실증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AI 역량을 갖춘 유통 인력을 양성하는 등 AI 활용 기반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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