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병수 기자] DB손해보험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AI 자동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석해 사고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에 근거해 객관적인 과실비율을 산정하는 첨단 기술이라고 DB손보는 23일 설명했다.
현재 보험 심사자는 수작업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 과실비율을 판정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도 있다.
AI 시스템은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과실비율 산정으로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DB손해보험]](https://image.inews24.com/v1/f3da46b14cc8a1.jpg)
이번 특허 취득은 지난해 11월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대표:홍성훈)와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술보호정책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 협약을 통해 다양한 기술 혁신에 대한 특허 출원 및 등록 과정에서 전문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DB손보는 블랙박스 과실 판정시스템이 완전히 개발되면 실제 보험 업무에 적용해 보험금 청구 및 지급 과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보험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보험 기술 연구 개발도 확대할 예정이다.
DB손보는 지난 2월에도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설계와 사전 인수 심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AI비서(사전U/W)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심진섭 전략혁신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과실비율 판정은 보험 처리 과정의 자동화·객관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혁신적인 접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기자(bs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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