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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실패어'를 히트 메이커로"⋯GS25의 상품 발굴법


단순 오류 아닌 고객수요 반영 핵심 지표로 활용⋯‘청명주’ 대표 사례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우리동네GS 앱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고객 수요에 맞는 새로운 주류 히트 상품 발굴에 나서고 있다.

‘검색 실패어’란 고객이 우리동네GS 앱 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미취급이나 단종 등의 이유로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다.

GS25는 이 ‘검색 실패어’를 단순 오류가 아닌 고객 수요를 반영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검색 실패어를 수집해 검색 기간, 횟수, 실패 원인, 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한다. 여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까지 종합 분석해 상품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GS25]
[사진=GS25]

일례로 기존 주류 시장이 스테디셀러 위주 판매였다면, GS25의 와인25플러스는 검색 실패어를 기반으로 고객과 협력사 모두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어 독보적인 주류 스마트오더 채널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고객은 구하기 어려웠던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중소 협력사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전통주 ‘청명주’가 검색 실패어를 통해 발굴된 상품이다. GS25는 한명석 장인이 빚은 청명주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판매,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200병이 단 4일 만에 완판됐다.

한 유명 연예인이 유튜브에서 언급해 유명세를 탄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 역시 검색 실패어를 통해 발굴됐다. 지난 3일 우리동네GS 앱에 출시된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은 산뜻한 풍미를 장점인 13도의 로제 와인이다.

전준영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어는 고객의 ‘숨은 니즈’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로, 고객 수요를 파악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면서 "GS25의 와인25플러스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는 주류 전문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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