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완전히 궤멸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693b1b4fe65d7.jpg)
19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사전 녹화된 TV 연설을 통해 “우리의 생존을 위해 승리할 때까지 싸우는 것 외엔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에 굴복한다면 지금까지의 희생과 성과가 무의미해진다며, 인질 전원 석방 전까지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 이스라엘은 인질 절반 석방을 조건으로 45일간의 휴전을 제안했으며, 이후 가자 내 무장 조직 해체를 요구했다.
네타냐후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근 48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90명 이상이 사망했다. 네타냐후의 연설은 이 같은 사망자 증가 속에 나왔다.
한편,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전쟁 지속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예비군과 퇴역 장교 1000여 명은 인질 석방을 위해 하마스와 협상하라고 총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전쟁 중단과 인질 석방에 찬성하는 의견이 약 70%에 달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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