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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수료·대금 체불 없는 '프리랜서 안심결제' 서비스 운영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프리랜서와 의뢰인 간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프리랜서 안심결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울시가 프리랜서와 의뢰인 간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프리랜서 안심결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프리랜서와 의뢰인 간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프리랜서 안심결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서울시]

10일 서울시는 프리랜서들이 대금 체불이나 미수금 등 불공정한 일을 겪지 않도록 '프리랜서 에스크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공공기관 최초로 '프리랜서 안심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오는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안심결제는 의뢰인이 결제한 작업 대금을 은행 등 결제 대금 예치 기관에 예치하고, 작업이 끝나면 프리랜서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안전 결제 서비스다.

시는 이를 통해 대금 미지급, 작업 불이행 등 기존 프리랜서 거래에서 자주 발생하던 문제를 막고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심결제 서비스는 서울시 노동 종합 정보 플랫폼인 서울노동포털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는 무료이며 의뢰인이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 프리랜서에게 지급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신한은행과 '프리랜서 에스크로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왔으며 지난 2월에는 프리랜서와 의뢰인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운영방식과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이후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도 검증했다.

프리랜서 안심결제는 발주 기업에도 혜택이 주어진다.

안심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거래를 완료한 서울 소재 기업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지원, '하이서울기업' 인증 시 가산점 부여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시는 법률, 학계, 갈등관리와 프리랜서 분야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분쟁상담자문단을 운영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과 분쟁 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심결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날 서울시청에서 '프리랜서 안심결제 서비스 도입·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상명대학교, 세종대학교, 인덕대학교,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한국생산성본부, 한국능률협회,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한국웹툰산업협회, 서울연극협회가 함께 한다.

시와 협약 기관들은 안심결제 활용 촉진을 위한 교육·홍보,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또 연말까지 안심결제 거래 내역을 프리랜서의 공식 경력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경력관리시스템'도 개발해 내년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프리랜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하고 프리랜서 등 노동 약자를 위한 공정한 계약과 노동 문화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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