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활동으로 화제가 됐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윤 대통령 파면 이후 자신의 수강생 온라인 카페에서 정치 관련 글을 모두 삭제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긴급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1b03717e51ce5.jpg)
전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수강생 카페에 '한길샘입니다. 오늘 국가직 9급 총평·적중, 정치 관련 글은 모두 내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전 씨는 해당 게시글에서 "카페 성격과 상관없는 정치 관련 글을 모두 삭제했다"며 "향후에도 이 카페 성격에 맞는 글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 씨는 아울러 지난 5일 실시된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한국사 영역에 대한 총평을 전하며 "전한길한국사 커리(커리큘럼)를 따라온 분들은 지난해처럼 95~100점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긴급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310fc17d6a4e.jpg)
앞서 전 씨는 지난해 국회가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이후 꾸준히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인터넷매체 '전한길뉴스'를 창간해 언론 활동에도 나섰다.
그러나 전 씨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8:0으로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유튜브 생방송에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직무 복귀를 주장해 온 국민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내가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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