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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기 하강·군 부대 사진 소각…흔적 지워지는 '전 대통령'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오전 11시 22분부로 파면된 가운데 곳곳에서 윤 전 대통령의 흔적이 지워지고 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걸려있던 봉황기는 윤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 내려지고 몇 분 뒤 즉각 내려졌다. 봉황기는 대한민국 국가원수의 상징으로서 대통령 임기 중 상시 게양된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내려간 봉황기는 다음 대통령이 재임해야 다시 게양된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은 파면 결정으로 인해 군 통수권도 상실했다. 이에 군에서도 전 통수권자의 흔적을 빠르게 지우고 있다.

현행 부대관리훈령 제5장에 따르면 기관 및 부대장 집무실에는 중형 크기, 기관 및 각 부대의 대회의실 등에는 대형 크기의 대통령 사진을 게시해야 한다.

만일 사진이 훼손되었거나 임기 종료에 따라 대통령 사진의 교체가 필요할 시에는 해당 부대 지휘관 책임하에 세절 및 소각 처리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령에 나온 대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사진을 없애라는) 공문이 하달됐다"고 밝혔다.

현재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지만 한 대행의 사진이 걸리지는 않으며, 새 대통령이 선출되면 해당 인물의 사진이 게시될 예정이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포털사이트 다음에 게재된 윤석열 전 대통령 인물 설명란. [사진=다음]

네이버와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도 파면 선고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 직위를 변경했으며 '2022.05~2025.04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표기해 그의 대통령직이 끝났음을 알렸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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