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36e73fda1f622.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가 1시간 여 앞으로 다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긴장감 속 조심스럽게 기각·각하를 예상하고 있다.
4일 오전 8시 30분 쯤 국회 본청에 들어선 권성동 원내대표는 선고 전망에 대해 "수도 없이 얘기했다"고 말하며 곧바로 원내대표실로 향했다.
8시 50분 쯤 본청으로 향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탄핵 심판 결과를 묻는 말에 "잘 모르겠다"며 회의실로 들어갔다.
지도부 소속 인사들은 윤 대통령 직무 복귀를 예측했다. 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신동욱 의원은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5 대 3 교착 상태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기일을 잡았다고 본다"며 "6명이 확보가 안 돼서 미뤄지다가 결국 퇴임 날짜가 다가오니까 선고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5대 3에서, 며칠 사이에 한 분이 찬성 쪽으로 움직여 탄핵이 될 것이라는 가설은 희망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당내 분위기에 대해선 "다들 마음속에 희망과 우려, 걱정이 교차할 것"이라고 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구속 취소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심 무죄가 연달아 나온 상황에서, 사법부의 판단이 굉장히 엄격하게 적용될 경우에는 기각이나 각하의 가능성도 과거보다 커진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선고기일을 지정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후문이 있었다. 이런 얘기들을 종합해 봤을 때 각하나 기각 가능성이 탄핵 재판이 시작됐을 때보다는 높아졌다고 예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11시에 예정된 헌재의 선고를 모여서 지켜볼 계획이다. 선고 결과가 나온 이후인 11시 30분 부터는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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