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영플라자가 이달 말 영업을 종료하고, 내달부터 전면 개보수 공사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https://image.inews24.com/v1/4008c620bd5aab.jpg)
명동 상권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젠지(Gen-Z·1997∼2006년생) 고객들을 이끌 패션, F&B, 아트 등을 총망라한 'K-콘텐츠' 전문관으로 재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영플라자는 기존 '미도파백화점(메트로미도파점)'을 롯데백화점이 2002년 인수해 새로운 브랜드로 오픈한 점포다. 오픈 당시부터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패션 카테고리를 특화한 백화점이라는 컨셉을 강조했다.
이후 영플라자는 '영' 컨셉은 유지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글로벌 SPA,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 IP콘텐츠 등을 선보이며 변화해왔다.
롯데백화점은 영플라자의 위치적 장점을 살리면서 본점의 본관·에비뉴엘관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본점 본관은 2021년부터 대대적 리뉴얼을 통해 남성해외패션관, 여성패션관, 식품관, 뷰티관, 스포츠&레저관, 키즈관을 차례로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진 디자이너 중심의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도 오픈한다. 본점 에비뉴엘관 역시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2027년 말 강북 상권 최고의 쇼핑·관광·문화 지역으로 자리 잡게 될 '롯데타운 명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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