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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일 설 연휴"...이통 3사 로밍 상품으로 고객 공략


SKT,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
KT, '함께 쓰는 로밍' 가입자에 최대 3G 데이터
LGU+, ‘로밍패스 나눠쓰기’ 서비스 제공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최대 9일까지 늘어난 설 연휴에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이동통신 3사는 로밍 상품 마케팅에 나서며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이 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5.1.23 [사진=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국내 운영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295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통3사는 해외여행 필수품인 로밍 혜택을 확대하거나 기존 상품을 그대로 유지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먼저 SK텔레콤은 '바로(baro)' 요금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3월 4일까지 최근 60개월간 로밍 미이용자 대상으로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를 진행해 '바로 3GB' 요금제(2만9천원) 가격으로 '바로 12GB'를, '바로 6GB' 요금제(3만9천원) 가격으로 '바로 24GB'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청년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의 0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로밍 서비스 가입 시 요금을 50% 할인받는다. 할인에 대한 횟수 제한이 없어 0청년 가입자는 바로 요금제 사용 시마다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는 '함께 쓰는 로밍' 가입자에게 오는 2월 28일까지 기존 데이터 제공량에 최대 3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아시아·미주 지역 상품은 4GB(3만3000원)에 1GB, 8GB(4만4천원)에 2GB, 12GB(6만6000원)에 3GB가 추가되며, 글로벌 상품도 동일한 가격 기준으로 3GB, 6GB, 9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만 19~34세 고객은 요금제를 이용할 때 5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월 31일까지 일본과 동남아 등 약 30개국에서는 카카오T의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 시 1천원의 할인이 제공되며, 2월 중에는 신세계면세점 및 KB국민은행과의 제휴 서비스도 확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이 로밍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로밍패스 나눠쓰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 고객이 가입한 로밍 패스의 데이터를 가족, 친구, 연인 등과 나누거나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로밍패스 가입자는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데이터를 손쉽게 나눠줄 수 있으며, 데이터를 받은 사용자는 모두 소진하더라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로밍 데이터를 U+모바일 사용자 최대 5명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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