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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새 세상 9부 능선"…與 "'카톡 검열'하는 새 세상이냐"


권영세 "죄책감 없어...국민, 사탕발림에 안 속아"
신동욱 "'선거법·위증교사 심판' 9부 능선 지나"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새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났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설 인사를 두고 국민의힘이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의 카톡을 검열하고, 여론조사업체를 조사하고, 특정 언론사의 광고를 탄압하는 세상이 민주당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이냐"라고 때렸다. 이어 "현재 국민들이 겪고있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시는 것인가"라며 "아무리 자신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포장한다해도 우리 국민들은 그런 사탕발림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에서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현장점검을 한 뒤 보도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1.27 [사진=연합뉴스]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꺼냈다. 그는 "현재 시점은 다름 아닌 2월 26일 결심공판이 예정된 공직선거법 2심 재판과 위증교사 2심 재판 등 이 대표에 대한 '강력한 법의 심판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는 때"라고 꼬집었다.

또 "'주권자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는 민주공화국'이라고 했지만 민주당은 국민의 의사가 아니라 이재명의 의사만 반영되는 정치를 해 온 게 사실 아니냐"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말장난으로 더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고 법의 심판을 받아들 준비부터 하라"고 했다.

김대식 당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 "아고라의 부활과 르네상스라는 그럴듯한 수사로 포장돼 있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은 29건에 이르는 탄핵 남발과 정쟁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민적 피로감을 가중시켜 왔다"며 "민주주의를 강조하지만, 정작 민주당의 행보는 독선적이며 국민의 신뢰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위대한 국민이 있기에'라는 제목의 설 명절 인사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가장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면서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고비를 넘어가자"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찬성 집회' 광경을 언급하면서 "우리 국민은 그 찬연한 손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고대 속에 잠든 '아고라'를 깨워낼 것"이라며 "일상에서 저마다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바라보는 사회, 자신이 미처 생각못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광장이 부활할 것"이라고 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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