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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 전 방위 사업 호조에 '흑자전환'


B2B·B2C 매출 호재·이익 개선…"실적 향상 매진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삼광글라스가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광글라스는 26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천87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적자 96억 원에서 크게 호전됐다. 또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3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광글라스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삼광글라스 본사]
삼광글라스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삼광글라스 본사]

삼광글라스는 B2B와 B2C 전반에 걸친 사업 부문에서의 매출 호재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먼저 병유리 사업 부문에서 소주병 판매량이 증가하고, 해외시장 수출량도 늘었다. 대표 브랜드인 글라스락 등 생활용품 사업부문에서는 삼성전자 김치냉장고용 기획제품이 대략 납품되는 특판 성과도 있었다. 또 본사 직영 글라스락 공식몰 오픈에 따른 신규 판매처 확보 및 매출 증대, 이마트 판매품목 확장 등 오프라인 입점 확대 등 시장 공략 전략이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해외 영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메인 시장인 북미 지역의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에 글라스락 900만 달러(약 106억 원) 규모 계약을 수주하고, 남미 국가들까지 수출 지역을 확대했다. 중국에도 연초 초도물량 37만 개 납품을 수주했으며, 이유식기와 쉐이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 이상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될 만큼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하반기에도 병유리 사업 부문에서 신제품 제안에 힘씀과 함께, 신규 거래처를 확대하고 해외 수출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내수 시장은 채널별 맞춤 전략 실행과 신제품 지속 출시를 이어감과 함께, 특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해외 시장에서도 플라스틱 폐기물 이슈에 맞춰 유리에 관심을 갖는 신규 국가를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은 "각고의 노력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하게 돼 오랜 기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회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새롭게 도약하고자 실적 향상과 유리사업 전문성 제고, 글라스락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전사적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광글라스는 지난 19일 캔 사업부문을 분사한 후 한일제관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삼광글라스는 오는 27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매각을 승인함과 함께 문병도 삼광글라스 사장을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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