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고환율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면세점 업계가 징검다리 휴일 기간에 반등을 꾀한다. 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회복에 고삐를 당긴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부터 신한은행과 손잡고 단독으로 트래블 체크카드 제휴 혜택을 선보였다. 추석 연휴와 더불어 징검다리 휴일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내국인 고객을 잡기 위함이다.
11월 30일까지 진행하는 '롯데면세점 X SOL트래블 체크카드 트래블 꿀 패키지' 이벤트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롯데면세점 골드 등급 멤버십 업그레이드 혜택 및 9% 할인 제휴포인트를 제공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400여 개 브랜드, 총 1만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면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샌드위치 연휴'로도 불리는 10월 초 기간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인터넷면세점에서 출국 예정일 등록, 1달러 이상 구매·상품 인도 완료, 마케팅 수신 동의, 앱 푸시 수신 동의, 친구에게 공유 등 총 5가지 미션에 참여한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매주 샌드위치를 증정한다.
아울러 8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추가 적립금 증정과 메종키츠네, 아미, 가니, 폴로 랄프로렌 등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명품 니트 제안전'도 진행한다.
현대면세점은 '더 현대적인 면세쇼핑'을 기획했다. 이번 이벤트로 동대문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50달러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6%를 최대 1000만원까지 즉시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골든구스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 할인해 판매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주류를 2병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10월 말까지 총 5억원 상당의 경품을 내걸고 구매 할인, 환급(페이백) 등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면세점 업계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할 수 있었다"라며 "해외여행 떠나는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데다 추석 연휴에 이어 징검다리 휴일까지 연이어 찾아오면서 업계 역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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