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2명이 구조되고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사고 현장. 2025.11.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ad5e9dc1ff677.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로 다수의 매몰자가 발생한 데 대해 "구조 작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철거 현장에서 9명의 노동자가 매몰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4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5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명 구조에 장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되, 구조 인력의 2차 안전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며 "정부와 지자체, 소방당국은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구조 작업 과정에서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구조 작업 완료 후에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몰된 노동자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모두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쯤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를 앞둔 60m 높이의 보일러타워가 무너지면서 작업자들이 매몰됐다. 사고가 난 보일러타워는 전기 생산을 위한 터빈을 돌리는 데 쓰이는 증기를 만드는 설비로, 지난 1981년 준공돼 사용되다가 지난 2021년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