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내년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재도전한다. 국내에서 쌓아온 '케이크는 투썸플레이스' 공식을 해외 무대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가 6일 서울 종로구 투썸 2.0 안국에서 열린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60991a229be98.jpg)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는 6일 서울 종로구 투썸 2.0 안국에서 열린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안에 미국에 첫 직영 매장을 낼 계획"이라며 "대표적인 나라에 진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미국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임 전무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이라며 "국내에서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인기가 높은데 외국에서도 K-딸기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이 운영하던 2011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2019년 41개 매장을 운영했지만 2022년 사업을 철수했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투썸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가 6일 서울 종로구 투썸 2.0 안국에서 열린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2942e945d4421.jpg)
스초생은 투썸플레이스를 대표하는 케이크다. 2014년 출시된 이후 꾸준히 판매됐지만, 2023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스초생 라인업 판매량은 260만 개를 돌파해 전년 대비 45% 성장했고, 올해는 350만 개 이상 판매가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선 오는 15일 출시되는 '스트로베리 산타', '부쉬 드 노엘', '멜팅 스노우맨', '브라우니 루돌프', '윈터 베어', '윈터 스노우맨' 등 시즌 케이크 6종을 공개했다. 12월에는 '샤이닝 산타'와 '화이트 체리 샤를로뜨'를 출시한다. 프랑스 대표 코냑 브랜드 헤네시와 협업한 '헤네시 VSOP 케이크'도 선보였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가 6일 서울 종로구 투썸 2.0 안국에서 열린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e04fec202cc3b.jpg)
박경민 투썸플레이스 브랜드 담당 이사는 "지난해 조니워커 케이크에 이어 헤네시 케이크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윈터 베어와 윈터 스노우맨은 초콜릿을 얇게 분사하는 피스톨레 공법이 들어가 대량으로 공급하기 어려웠는데 기술 개발을 통해 3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스초생 광고 캠페인 모델은 배우 박규영이다. '겨울은 스초생, 스초생은 지금'이라는 콘셉트로 영화 같은 느낌을 강조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올해부터 새로운 로고를 적용한 '투썸 2.0' 매장을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임혜순 전무는 "투썸플레이스는 23년 동안 한 우물만 판 근본 있는 브랜드지만 조금은 새롭게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2.0은 커피와 디저트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9월 문을 연 '투썸 2.0 강남'은 현재 전국 1700여 개 매장 중 매출 5위권에 들었다. 공항과 병원 등 특수 상권을 제외하면 매출 1위다. 직영 매장 평균과 비교하면 일평균 매출은 2배 높은 수준이다.
투썸플레이스는 향후 전국 주요 상권에 2.0 매장을 선택적으로 출점할 계획이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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