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이명현 해병특검팀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의 출국을 수개월간 금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 전 대표는 이명현 특별검사를 가리켜 "김대업 병풍조작 수사에 관여했던 사람"이라며 "어떻게 해서든 저를 정치적으로 공격해 권력에 잘 보이기 위한 자기장사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뭐든 할테면 해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4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4aed01985b7db.jpg)
한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로부터 받은 '출국금지기간연장 통지서'를 공개했다. 출국금지 연장기간은 '2025년 10월 5일부터 2025년 11월 4일까지, 출국금지 요청기관은 '기티기관(해병특검 5호 사건수사팀)이'다. 연장일은 2025년 10월 1일이다. 그 전에 이미 출국을 금지시켰다는 얘기다.
한 대표는 "저를 수개월간 출국금지하고 출국금지 기간도 연장했다는 법무부 우편통지를 어제 확인했다"며 "저를 수십번 상습 고발해온(물론 그런 허위 고발로 제가 조사받은 적조차 없습니다) 친정권 고발전문 단체 '사세행'이 오래 전에 저를 근거없이 고발한 것이 이유"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명현 특검은 얼마 전에도 이를 근거로 피의자로 입건하느니 하는 간보기식 언론플레이 했다가 아니라고 발 뺀 전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저 사세행 고발은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인사검증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이 법적으로 문제된다고도 생각 않지만, 무엇보다 저는 이종섭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 당시(2024년 3월)에도, 인사검증 결과가 나온 당시(2024년 1월)에도 모두 법무부장관이 아니었으므로 당연히 저와 무관하다. 물론 당시 그런 절차가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제가 2024년 3월 이종섭 대사의 귀국을 강력히 요청하고, 2024년 7월 대법원장이 정하는 채상병 특검 도입을 주장했던 것만 생각해봐도 이명현 특검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 정치수사를 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현 특검은 법원 판결로 거짓으로 확인된 저에 대한 청담동 술자리음모론을 특검 재직 중 자기 sns에 올렸고 과거 '김대업 병풍조작' 수사에 관여하기도 한 사람"이라며 "어떻게 해서든 저를 정치적으로 공격해 권력에 잘보이기 위한 자기장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명현 정치특검'에게 '뭐든 할테면 해보라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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