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영국의 한 중학교 교장이 4년 동안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한 중등학교 교장이 4년 동안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8e9569be1d464a.jpg)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미러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웨일스의 한 중등학교 교장 닐 포든(67)은 지난해 5월 4명의 여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포든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당국은 아동 보호를 위해 범죄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했다.
그의 범죄는 지난해 9월 피해 학생 A양이 용기를 내어 신고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A양은 교직원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속 교장으로부터 받은 사진과 메시지를 보여주며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A양 핸드폰에는 포든이 보낸 성적인 사진과 메시지가 다수 저장돼 있었다. A양은 "수개월 동안 교장과 관계를 가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영국의 한 중등학교 교장이 4년 동안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03671c54185c1b.jpg)
교직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포든을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포든은 4년간 4명의 소녀를 상대로 19건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에 넘겨진 포든은 법정에서 "난 발기부전이라 성적인 행위가 불가능하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포든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그는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 조사 당국은 "포든은 교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범죄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면서 "그를 신고해 체포로 이끈 젊은 피해자의 용기는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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