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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서 "윤 어게인" 외친 래퍼 정상수⋯"해선 안 될 정치적 발언" 사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래퍼 정상수(41)가 서울 충암고등학교 축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되자 "해서는 안 될 정치적 발언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래퍼 정상수(41)가 서울 충암고등학교 축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되자 "해서는 안 될 정치적 발언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정상수 인스타그램]
래퍼 정상수(41)가 서울 충암고등학교 축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되자 "해서는 안 될 정치적 발언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정상수 인스타그램]

정상수는 1일 소셜미디어(SNS)에 "10월 31일 충암고 축제에서 무대를 진행하는 도중, 그 자리에서 해서는 안 될 정치적 발언을 했다"며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과 교직원들 그리고 학생분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는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평소 정치적으로 좌나 우의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고 사실 정치에 대해 그렇게 잘 아는 것도 아니다"라며 "학생을 무대 위로 불러내 인터뷰하는 도중에 그 이름이 나오면서 재밌는 레크리에이션 같은 시간을 만들어보려다가 흥분하는 바람에 해서는 안 될 멘트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정상수는 또 "제가 백 번, 천 번 잘못했다. 모든 비난은 제게 하시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충암고 축제 무대에 오른 정상수가 "윤 어게인"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영상을 보면 정상수가 한 학생을 무대 위로 불러 "충암고의 자랑이 무엇이냐"고 묻자, 학생은 "윤석열"이라고 답한다. 충암고는 윤 전 대통령의 모교다.

그러자 정상수는 "나도 그 말을 안 하려고 참고 있었다. 그럼 나도 해버리겠다"며 "윤 어게인"을 두 차례 외쳤다. '윤 어게인'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외치는 구호로 알려져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충암고 학생회 측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발언은 충암고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으며 학교나 학생회가 요청하거나 사전에 합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상수는 2009년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나 음주 운전, 폭행 사건 등으로 수차례 구설에 올랐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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