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마약 투약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장남을 끌어안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남 전 지사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내와 차남과 함께 장남의 출소를 맞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지난 1일 마약 사범을 격리·치료하는 국립법무병원 앞에서 촬영됐다.
![. [사진=유튜브 '남경필 이노마' 캡처]](https://image.inews24.com/v1/a292d1caba5e84.jpg)
장남을 기다리던 남 전 지사는 "그래도 이런 날이 오네, 이따가 식사하면서 앞으로 계획을 잡아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장남이 나오자 남 전 지사는 "이라 와봐, 안아보자"라며 아들을 꼭 껴안았다. 장남은 국립법무병원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 전 지사는 "너무 오랫동안 안아보지 못했는데 꼭 안아 보니 실감이 난다"며 "큰아들의 새로운 걸음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남 전 지사는 마약에 빠진 장남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그의 장남은 2022년 7월 대마를 흡입하고 8월부터 2023년 3월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5선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남 전 지사는 2018년 정계를 은퇴한 뒤 마약 치유 운동에 나서고 있다.
현재 마약 예방·치유 단체 '은구'를 이끌고 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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