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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디지털 안전자산' 부상 (종합)


달러 약세와 셧다운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 2% 상승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2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디지털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1억7600만원이 넘는 가치를 시현한 셈이다.

5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비트코인(BTC) 1개 가격은 12만511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약 2% 상승했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8월 기록한 12만4000달러였다.

. [사진=X(엑스·옛 트위터)]
. [사진=X(엑스·옛 트위터)]

이번 가격 상승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CNBC 등 외신은 이번 급등이 단기적 투기 수요보다는 미국 정부 셧다운이 방아쇠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달러가 흔들리자 비트코인이 부각되는 현상이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제프 켄드릭은 투자 노트에서 “이번 셧다운은 과거와 달리 비트코인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2018~2019년 트럼프 1기 당시 최장 셧다운 때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지 않아 가격 변동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장 환경이 달라지면서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다. 켄드릭은 “약해진 달러의 공백을 비트코인이 메우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디지털 피난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SC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단기적으로 13만50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약 4571달러(약 640만원)로 전일 대비 1.52%, 1주일간 13.86% 상승했다. 리플(XRP)은 3달러(약 4200원)로 주간 상승률 8.88%를 기록했고, 바이낸스코인(BNB)은 1180달러(약 165만원)로 1주일 새 21.26% 급등해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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