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1도로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곳으로 보인다. 2~4일에는 우리나라 남동쪽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면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2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태풍 ‘끄라톤’현황과 이번 주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태풍 ‘끄라톤’은 대만 남쪽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느리게 북진하고 있다. 대만 지형 등 영향으로 세력은 약화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지난달 20일 우산을 쓴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a4adfeff26717.jpg)
2~4일 우리나라에서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와 북동 기류가 만나면서 강수가 예상된다. 남동쪽 지역에 최대 8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강한 북동 기류에 의한 강풍과 높은 물결/너울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1일 구름대가 통과한 이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하강에 의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 ‘끄라톤’은 현재 대만 남남서쪽 약 520km 해상에 있으면서 920hPa, 최대풍속 시속 191km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의 세력이 약화하고 있는데 대만 부근 이동속도와 강도의 약화 정도는 북위 30도 부근에서 상층 기압골 영향 여부가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지난달 20일 우산을 쓴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ad4bec9fa9df0.jpg)
기상청 측은 “남부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2~4일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증기가 북상하고, 북동 기류가 수렴하는 남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80mm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만약 태풍이 더 빠르게 북상하면 3~4일 강수 시스템과 병합되면서 강수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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