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종근당에 이어 종근당홀딩스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했던 자기주식을 전량 증권회사에 처분한다. 교환사채 발행 형식이다. 종근당은 자사주 처분 대금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고, 종근당홀딩스는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24만9303주 전량을 KB증권에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자사주를 기초로 하는 EB 약 141억원어치를 오는 23일 발행하고, 이를 KB증권이 인수하기로 했다.
해당 EB를 인수한 KB증권은 오는 24일부터 주당 5만6500원에 종근당홀딩스 보통주로 교환할 수 있다. 종근당홀딩스 발행주식총수의 4.98%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종근당 신규 CI. [사진=종근당 제공]](https://image.inews24.com/v1/781c7bd18ecf32.jpg)
종근당홀딩스는 자사주 처분 대금을 농협은행 차입금 50억원과 신한은행 차입금 100억원 상환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대출금은 지난 8월28일 동시에 이뤄진 대출로 대출일로부터 2개월 만에 갑자기 상환을 결정한 것이다.
종근당홀딩스에 앞서 종근당은 지난 14일 보유 자사주 62만6712주 전량을 대상으로 EB 611억원어치를 발행했고, 이를 NH투자증권이 인수했다.
NH투자증권이 인수한 종근당 EB는 오는 11월14일부터 종근당 보통주로의 교환청구가 가능하다. 교환가액은 주당 9만7500원으로 전거래일 종가(8만200원)에 비해서는 할증된 가격이다.
종근당과 종근당홀딩스의 보유 자사주는 모두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물량이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