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정보화는 ‘정보화 정예 강군’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국방부는 2003년에만 총 3천659억원을 정보화에 투자한다. 국방 통합 정보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 특히 각 시스템의 상호 연동을 통해 탐지(Sensor)에서 타격(Shooter)까지 통합 전장 정보 체계를 구축하는 게 과제다.
’03년 국방 정보화는 크게 △정보통신기반구축 △전장관리정보화 △자원관리정보화 △정보보호 △핵심기술연구 △정보화 환경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정보통신기반구축
정보통신기반 구축에는 8개 세부 사업이 있다.
올해 이 분야에는 총 2천13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전체 6개 사업 가운데 가장 크다. 규모가 큰 정보화 인프라에 투자되기 때문이다.
그 중 광역통신망(WAN) 사업엔 162억6천만원이 책정됐다. 교환기 5대 구입과 88개소 증속 작업에 투자되는 비용이다. 또 근거리통신망(LAN) 구축 사업엔 268억8천만원이 책정됐다. 70개 부대가 사업 대상이다.
또 주전산기 7대 도입에 362억1천만원, 행정용 PC 2천475대 도입에 538억9천만원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각급 부대간 전화 및 데이터 전송 등에 필요한 통신요금에 591억4천만원이 책정돼 있고 통신시설 교체에 71억3천만원을 책정됐다. 이들 사업은 모두 매년 지속되는 ‘계속 사업’인 게 특징.
또 국방통합정보관리소(Mega Center) 구축 사업에 11억9천만원, 국방 정보통신망 최적화 방안 설계 연구 사업에 6억원이 책정돼 있다.
◆전장관리정보화
전장관리 정보화 6개 세부 사업은 대부분 내년에 완료된다. 따라서 내년에는 합동 C4I 체계 중심의 전체계 연동 및 통합이 주요 목표이다.
‘지상전술 C4I 체계’는 99년부터 '06년까지 총 2천447억원이 투자되는 장기 사업으로 ’03년엔 386.2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03년에는 감시와 타격체계의 연동장치를 개발하는 2단계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지휘결심 핵심업무를 자동화하는 게 목표인 3단계 체계를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해군전술 C41 체계’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총 1천337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03년 사업엔 127억7천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이 사업은 내년에 개념 연구를 끝내고 1단계 체계 개발에 착수하는 게 목표라 할 수 있다.
‘공군전술 C4I 체계’는 2006년까지 총 577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03년엔 52억1천만원이 책정돼 있다. 사업목표는 해군C4I와 비슷하다.
‘지휘소 자동화 체계 사업’ 내년에 새로 시작해 2007에 완료 예정인 사업으로 총 예산은 584억원이며 이중 ’03년 예산은 2.3억원이다. 이는 현재 개발중인 전술 C41 체계와 통합 운영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개념연구가 진행된다.
‘군사정보 통합처리체계’ 사업은 지난해 시작해 2008년에 끝나는 사업으로 총 784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03년엔 40억원이 책정됐다.
‘해군 함정전술 훈련 체계’ 사업은 3억원짜리 단기 사업이다.
‘과학화 훈련’ 사업은 지난 2000년에 시작돼 2004년 완료되는 사업으로 총 예산은 885억원이며 ’03년 예산은 379억원이다. 이는 실전과 유사한 입체적 과학화 전투훈련장을 구축하는 게 목표며, 내년엔 중앙통제장치가 구축된다.
◆자원관리정보화
이 사업은 국방 자원을 최적으로 배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크게 군수/조달과 인사/행정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군수/조달 분야에선 국방조달 전자상거래(11억5천만원), 장비정비 정보체계(40억1천만원), 항공기정비 정보체계(7억1천만원), 국제운송업무 정보체계(5억원), 조함 정보체계(5억원) 등의 세부 사업에 대한 예산이 책정됐다.
특히 장비정비 정보체계는 2007년까지 총 302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인데 ’03년에 40억원이 소프트웨어 개발 쪽에 잡혀 있어 주목된다.
인사/행정 분야에서는 국방인사관리체계(10억원), 사무자동화체계 개선(30억원), 중앙급여체계(4억원), 의료관리정보체계(3억1천만원) 등 4개 사업에 예산이 잡혀있다. 이 중 내년에 마무리되는 사무자동화 사업이 주목된다.
◆정보보호
이 분야에는 ’03년에 19억4천만원이 책정됐다.
그중 지난해부터 시작해 2007년까지 총 273억원이 투자될 예정인 ‘국방통합보안관제체계’ 구축 사업에 14억4천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국방 전산망에 대한 해킹 및 바이러스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침입을 차단키 위해 국방전산망 정보보호체계를 전군에 구축하는 게 이 사업의 목표이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군사령부에 관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국방정보통신망 가상사설망(VPN) 용 보안장비 개발에 5억원을 책정했다. 이 예산은 SW 및 HW 설계 및 구현에 쓰인다.
◆정보화 핵심기술 연구
국방부는 또 미래의 지식기반 정보전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 정보기술 연구 개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분야 예산만 38억9천만원이다.
무기체계 통합 DB 개발에 10억4천만원을 책정했다. 이는 1997년 시작해 내년에 완료되는 사업으로 무기 등 군수 제품과 관련된 기술자료를 교환하고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DB를 구축하고 SW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또 LSA 기법 연구개발(6억5천만원), 국방 분야 객체 웹 기술(6억6천만원), 분산 모의훈련 전장 환경기법(7억1천만원), 상호운용성/표준연구(6억3천만원), 통합데이터모델개발(2억원) 등에도 적잖은 예산이 책정됐다.
◆기타
국방부는 또 장병 정보화 교육을 위해 각 부대의 교육장 운용(4억6천만원), 국방정보 표준관리 체계 사업(8천만원) 등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특히 기존 시스템 유지 보수 비용에 총 476억3천만원을 책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CIO 중심의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보화를 추진해 정보화로 무장된 정예 강군을 만드는 게 국방 정보화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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