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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미약품 공매도 관련 증권사 10여곳 압수수색


"공매도 세력, 유출정보 통해 이득 얻었는지 확인할 예정"

[윤지혜기자] 검찰이 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10여개 증권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 6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이들 증권사는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체결한 8천5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전, 주가 하락을 예상한 공매도가 대규모로 발생한 곳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각 증권사의 공매도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공매도 세력이 유출 정보로 이득을 얻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한미약품이 계약 파기 사실을 공시하기 전날인 29일, 오후 6시53분께 관련 정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검찰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패스트트랙(조기 사건 이첩) 제도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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