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KT(대표 황창규)의 IPTV 서비스 올레tv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전용 채널이 생긴다.
KT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DreamWorks Animation)과 20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모바일TV 서비스인 올레tv모바일에서 실시간 ‘드림웍스 채널’을 오는 5월 3일부터 단독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드림웍스는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등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현재 드림웍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TV 시리즈도 제작하면서 가정용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당 채널은 올레tv 131번이나 올레tv모바일 '라이브채널' 메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드림웍스의 주문형비디오(VOD) 4천여편을 확보했다. 올레tv, 올레tv모바일 가입자라면 추가비용 없이 드림웍스 채널과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간 이어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TV로 시청하던 VOD를 집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어볼 수 있다. 주요 타이틀은 화면 전환 없이 바로 더빙∙자막 2가지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올레tv는 에미상 수상작 ‘줄리안 대왕 만세’와 인기작 ‘드래곤 길들이기: 세상 끝으로 가자’, ‘장화 신은 고양이의 신나는 모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이노트럭스’와 같은 오리지널 시리즈도 24시간 단독 방영한다.
올레tv 드림웍스 채널은 미취학 아동을 위한 콘텐츠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오전 8시~12시 주니어블록을 별도로 편성하여 ‘쿵쿵짝짝 라라’, ‘찾아봐요, 제스와 함께’ 등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TV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이와 같은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시리즈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에릭 엘렌보겐 드림웍스 해외TV 대표는 "올레tv에 드림웍스 채널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KT와 함께 올레tv를 애니메이션 명가로 만들기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T 마케팅부문장 강국현 전무는 "드림웍스 채널이 KT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한 것은 올레tv의 플랫폼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드림웍스 채널이 부모와 자녀가 공감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