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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케빈 스페이시, 美 대선 케네디 주니어 공개 지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스페이시는 지난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인 엑스(X, 구 트위터)에 "이사람에게는 배울 것이 많다"며 "세상이 내게 등을 돌렸을 때 바비(로버트의 애칭)는 내 편이 되줬다"고 적었다.

그는 또한 "(케네디 주니어는)정의의 투사이자 충실한 친구"라고 덧붙였다.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넷플릭스 인기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드 카드'에서 하원의원을 거쳐 대통령으로 출연했던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지지를 선언했다.

스페이시는 1959년생으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와 '아메리칸 뷰티'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인정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는 하원의원을 거쳐 대통령까지 맡는 프랜시스 언더우드 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스페이시는 남성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아 영국에서 고소를 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에 앞서 배우 앤서니 랩은 자신이 14살 때이던 1986년 스페이시에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스페이시는 이로 인해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5까지만 나온 뒤 하차했고 드라마 방영사인 넷플릭스로부터 손해배상 소송까지 당했다. 하지만 스페이시는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해(2023년) 무죄 판결을 받았고 랩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2024 미국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사진=뉴시스]
2024 미국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사진=뉴시스]

케네디 주니어는 1954년생으로 아버지가 로버트 케네디, 삼촌이 존 F. 케네디다. 아버지는 존 F. 케네디의 동생으로 케네디 대통령 재임 시절 법무장관으로 일했다.

두 형제는 모두 암살당해 세상을 떠났다. 존 F. 케네디는 대통령 재임시절이던 1963년, 로버트 케네디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1968년 사망했다. 한편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해 4월 6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그러나 경선이 현직 조 바이든 대통령 독주 체제로 흘러가지 같은해 10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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