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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 확대로 1분기 외환거래액 역대 최대


거주자 해외투자·외국인 국내 투자 ↑
직전 최고치 693.7억달러 소폭 상회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올해 1분기 일평균 외환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94억달러로 전 분기 633억1000만달러 대비 60억8000만달러(9.6%) 증가했다.

[그래프=한국은행]
[그래프=한국은행]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해 2분기 693억7000만달러였다.

한은은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늘었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으로 증가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올해 1분기 1283억달러로 전 분기 914억달러 대비 369억달러(40.4%) 늘었다. 외국인의 월평균 증권 거래금은 올해 1분기 216조원으로 전 분기 182조원 대비 34조원(18.7%)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에 비해 거래 규모가 확대되기도 했다. 통상 4분기 연말엔 북클로징으로 거래액이 줄어든다. 최근 10년간 전년 4분기 대비 1분기 거래액은 평균 12% 늘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 규모가 261억2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9억2000만달러(7.9%) 증가했다.

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32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1억7000만달러(10.7%) 늘었다. 이중 선물환 거래는 132억6000만달러로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14억8000만달러(12.6%) 늘었다. 외환스와프 거래는 283억7000만달러로 외국환은행 간 거래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21억1000만달러(8.1%)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310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5억3000만달러(1.7%) 증가했다. 외은 지점의 거래 규모는 383억3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55억6000만달러(17.0%) 늘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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