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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특징주] 하이브, 민희진 분쟁에 시총 8500억 증발…3일 만에 반등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경영권 탈취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하이브 주가가 반등했다.

하이브는 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3천500원(1.67%) 하락한 2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 프로필 사진 갈무리 [사진=하이브, 어도어]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 프로필 사진 갈무리 [사진=하이브, 어도어]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을 상대로 감사권을 발동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22일 주가가 7.8% 폭락했고, 23일에도 1.2% 내린 2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22일(7497억원)과 23일(1041억원) 양일간 시총 8538억원이 증발했다.

그러나 하이브의 내분 속에서도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컴백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하이브와 어도어는 경영권 문제로 갈등이 불거졌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고,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을 찾아 전산 자산 회수, 대면 진술 확보를 진행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이 대외비인 계약서 내용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매도하도록 유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은 즉각 의혹을 반박했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을 데뷔시킬 때 뉴진스를 카피한 것이 본질적인 문제였다며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취한 일련의 행태에 대해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자, 하이브가 갑작스럽게 민희진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3일 하이브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 등은 독립을 목적으로 한 IR 자료 제작 및 글로벌 국부펀드에 매각을 검토한 정황 등이 감사팀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이로 인해 하이브와 어도어의 난타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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