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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중기법인 연체율 비상…한 달 새 0.14%p 상승


원화 대출 연체율 0.51%…19년 5월 이후 최고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중소기업 대출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 2019년 5월(0.51%)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 신규 연체율은 0.13%로 전월과 같았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도 1조3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다만 신규 연체율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연속 상승세다.

부문별로 중기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증가했다. 2월 말 기업 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 말 대비 0.09%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 말 대비 0.06% 상승하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0%로 전월 말 대비 0.10%p 올랐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 대비 0.14%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0.61%로 전월 말 대비 0.05%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 대비 0.04%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 대비 0.02% 오르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연체율은 0.84%로 0.10%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장기 평균인 0.78% 대비해선 여전히 낮다"면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는 등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지속해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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