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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제품군, 유럽 주요 5개국 점유율 74%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시장 조사 결과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램시마 제품군이 유럽 주요 5개국 'EU5(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처방 확대를 이어가며 시장 영향력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SC 제품.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램시마SC 제품. [사진=셀트리온]

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와 램시마SC가 해당 시장 부분에서 약 60% 규모를 차지하는 EU5에서 약 7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램시마SC는 염증성 장질환(IBD)에서 처방 선호도가 높은 인플릭시맙을 장소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왔다.

셀트리온은 경쟁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 제형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뒤 다시 램시마SC로 스위칭하는 '듀얼 포뮬레이션' 효과로 두 제품 모두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램시마SC가 출시된 2020년 이후 3년간 합산 점유율이 12%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램시마SC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난달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출시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 제품군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 전 제품의 유럽 처방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9%,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7%,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각각 9%포인트, 6%포인트,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경우 24%로 전년과 동일한 점유율을 유지했는데, 실제 처방 수량은 유의미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러한 성과는 유럽 전역에 설립한 16개 법인에서 국가별 의료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일즈 전략 및 입찰 계획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에서는 의약품 공급 형태가 입찰, 리테일(영업) 방식으로 구분된다. 입찰 프로세스는 다시 국가별로 국가, 주정부, 병원연합 등으로 나뉘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 셀트리온 측은 "10년 이상 유럽에서 바이오 의약품을 판매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톱티어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투약 편의성을 갖춘 램시마SC가 유럽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 전 제품의 판매도 확대되면서 유럽 내 시장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유럽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로 성장세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출시를 앞둔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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