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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36%↑·김 20%↑…3월 생산자물가 넉 달째 올라


농림수산물 중심 전월 대비 0.2% 상승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지난달 배추, 김 등 농림수산물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 전월 대비 넉 달 연속 올랐다.

2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 수준 100)으로 전월 122.21보다 0.2%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해선 1.6% 올라 8개월 연속 상승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2.0%), 수산물(1.6%), 제1차 금속제품(0.7%), 화학제품(0.6%) 등이 생산자물가를 올렸다.

세부 품목 중에선 배추(36.0%), 김(19.8%), 양파(18.9%) 등 농림수산품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사과와 양배추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5.8%, 51.6% 급등했다.

생산자물가는 최소 1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농림수산품은 전년 동월 대비 13.1%나 상승했기에 여전히 낮지 않은 수준"이라며 "지금 물가 오름세가 4월에도 계속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2월보다 0.2% 올랐다. 원재료, 중간재 물가가 각 0.8%, 0.3%씩 상승했다. 최종재는 0.1%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농림수산품(1.1%), 공산품(0.5%)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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