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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대통령, 빠른 시일 내 만나자…민생 어려움 많아"[종합]


두 사람, 4분간 전화통화…당선축하·건강·안부 등
민주, '영수회담' 가능성에 "조율 과정 필요"
"국민 삶 위한 담대한 대화 기회 될 수 있길 기대"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통화를 하고 내주 만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먼저 만남을 제안했으며, 이에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으니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만나자"고 화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4분여 동안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며 "이 대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내주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를 들은 이 대표는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 내 만나자는 뜻을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알렸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민생이 어렵다'라는 말로는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인 만큼,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이)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4.03.01.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4.03.01.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에 대해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고 현장의 민생은 정말로 어렵다"며 "여야 할 것 없이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전화통화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시간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통화는 오후 3시 30분부터 4~5분간 이뤄졌으며, 만남 논의 이외에는 당선 축하 인사·건강·안부 등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다만 영수회담으로 불리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독대 가능성에는 "조율하는 과정에서 정해지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며 "구체적인 이야기는 실무진 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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