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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당 빠른 변화가 진정으로 반성하는 길"


낙선자 간담회…"가장 아프지만 살과 피 될 것"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19일 "당이 변화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빨리 보이는 것만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 평가를 받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 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 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은 냉정하고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 결과가 나온지 9일째에 접어들었다"며 "당은 그간 국민 기준에 맞는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당 내부 목소리를 듣고,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상 낙선자 간담회 성격인 이날 간담회에 대해 "오늘이 가장 아프지만 지금 우리 국민의힘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핵심 내용일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향해 "힘든 상황에서도 당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와주셨다. 당이 반성할 점, 고칠 점을 가감없이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권한대행은 아울러 "원내 수가 적으니 원외와도 더 소통하고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가 끝이 아니라, 더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을 만들어야 한다. 하루빨리 당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15일 오전 중진 의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16일 당선자 총회, 17일 초선 당선자 오찬·상임고문단 간담회 등 향후 당 운영 관련 내부 의견을 수렴해온 윤 권한대행은 이날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끝으로 이를 마무리 한다. 윤 권한대행이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고 5월 10일께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22일 2차 당선자 총회에서 이같은 안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창현·최재형·조해진·태영호 의원 등 4.10 총선 지역구에서 낙선한 현역 의원을 비롯해 한정민, 김병민, 손범규, 김경진, 함운경, 김기흥, 강철호, 한창섭, 서승우, 박종진, 호준석, 오신환, 김영우 후보 등이 참석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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